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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방예신이라 하루에 오전에는 예물, 오후에는 한복을 해야해서~
하루종일 바삐 다녔답니다.
예물은 4곳정도 보았어요~
한곳당 한시간이상씩은 시간을 넉넉히 잡아야 진정한 상담을 받을 수 있겠더라고요.
전 너무 빡빡하게 잡아서 한곳은 밀려서 다시 예약하고 늦게 상담 받을 수 있었어요.
카페 정보 보고 괜찮다는 곳 보고 갔어요.
사실 다이아도 등급이 다양한데 그런 정보는 모르고 갔죠.
알뜰한 성격이라 다이아도 우신 3부정도로 견적을 보았어요.
다른 곳은 하나씩 골라 견적보고 세번째로 신라로 갔어요.
신라에서 백실장님과 상담을 한시간 반정도 가장 오래 받았었죠.
처음에는 성함도 모르고 상담 받았는데 나중에 명함을 주셔서 알게되었어요.
예물처럼 큰 돈 쓰기는 처음이라, 악세사리를 많이 좋아하지 않아서...
그래도 다들 하는 다이아세트를 고르고 순금세트 13돈(저는 생각없었는데), 신랑 반지 이렇게 견적을 보고...
제가 좀 독특하고 개성있는 스타일 고르느라 고생했죠.
사실 처음에 간 곳에서 한 세트를 찜해두었었는데 그 디자인과 좀 흡사했어요.
반지는 달랐지만요...뭐랄까 분위기가...고급스럽고 단아하다고 해야하나?
다른 분들이 다들 이뻐라 하는 다이아는 눈에 안들어오고, 특이한 것만 찾은 것 같네요.
마지막에 늦게 간 곳에서 아무리 찾아보려해도 들어오는 스타일이 없어서
부랴부랴 신라로 가서 견적서를 내밀었죠.
순금도 가장 저렴(순금이 가장 큰 금액이라 비중을 둘수밖에 없겠죠?^^)
하고...무엇보다 반지가 제 스타일이었어요. 이것저것 견적보지 않고
딱 그 반지만 견적보고 채택!
이날 신랑 저때문에 지쳤더라고요. 원래 강철체력인줄 알았는데...
신랑 반지는 몇분만에 골라 여자인 전 넘 신기++
나중에 진주세트도 주시고 다른 사은품도 챙겨주신다고 하셔서 기분 좋았습니다.
진주세트에 혹한 저는 ... 공짜 좋아하면 안된다는데 ^^;;
좋은 예물 해준 신랑한테 글구 시어머니께 잘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직 감사하다는 전화도 못드렸는데...
그리고 좋은 예물 많은 신라골드 직원분들도 너무 편안하고 다정해 보였어요.
다이아 등급도 설명해주시고 잘 해주시려고 노력하신 예쁜 백실장님께도
넘 감사드려용~ 저처럼 예민한 고객에게도 노련하시고 ...
이렇게 뜻깊은 하루 일정을 알차게 보내고 녹초가 되어 집으로 come back !
결혼을 앞둔 다른 신부님들도 꼼꼼히 따져서 좋은 예물 하세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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