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어님께서 예단 상의 드릴겸 닭두마리에 찹쌀,마늘,삼계탕 재료 준비해서 남양주 어머님댁엘 갔어요~
오지 말라셨지만 갔더니 너무 반겨주셨어요^^
삼계탕 만드는 법 배우면서 같이 만들어서 맛나게 먹으면서..
넌지시 예단 얘기 여쭙고..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는데..
어머님께서 "언제 예물 보러 가야지~"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예~"하며 "어머님 아시는데 있으세요??"하니..없으시다고 하셔서..
"그럼 제가 몇군데 알아볼게요"했어요..
그.런.데. 당장 가보자는 겁니다...;;;
부랴부랴 전에 신행싸 박람회에서 가계약을 해놓은 '신라골드'에 전화를 드렸죠~
그렇게 해서 어머님과 버스를 타고 종로 신라골드에 방문하게 되었어요~^^
예물 보러갈 줄 모르고...반바지에 티에..썡얼에...ㅠㅠ
그렇게 신라골드에서 '문지용'부장님을 만나게 되었어요^^
예랑님이 두꺼운 반지를 안좋아하고..저도 화려한 걸 별로 안좋아해서~
심플하면서도 예쁜 예물들을 보여주셨어요^^
반지 5개 정도,목걸이 귀걸이 3세트 정도로 추려놓고 주말에 다시 방문을 하기로 하고 나왔습니다.
어머님도 좋아해 하셔서 기쁜 맘으로 집에 돌아와 엄마한테 말씀드렸는데......
엄마가 잘 알아보고 해야하는데~ 그러시더라구요...그래서 제가 잘 알아봤다고 아무리 말씀을 드려도....
예물은 아는데 가서 해야 한다는 겁니다...-0-;;; 엄마 아시는 분이 있으시다고..
또 어머님이랑 둘이 가서 보고 왔다고 서운해 하시더라구요...;;ㅠ
그래서 다음날 엄마 아시는 곳에 가보기로 하였습니다....
엄마와 종로에서 만나 아는 분 소개 받아 예물샵엘 갔어요...도매로 하는 곳이라 하더라구요...
사장님이랑 엄마랑 신이 나서 마음대로 다 고르시더랍니다~
제 의견은 하나도 안들어 주셨어요..ㅠ
그래도 그냥 웃으면서 착용해보고 괜찮네요..하고..견적을 받았는데,그렇게 많이 저렴하지도 않더라구요..
샵에서 나와서 엄마한테 얘길 했더니 엄마가 그때부터 엄청 언짢아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그럼 어제 갔던 곳에 같이 가서 보자..했는데....
저는 엄마가 그러실 줄은 몰랐어요..ㅠ
아마 문지용 부장님도 당황하셨을듯...^^;;;;; 엄마가 시종일관 맘에 안든다는 표정으로 툴툴거리시더라구요....;;;
구경하고 나와서는 말도 안되는 이유로 트집을 잡으시면서 뭐라 하시기에..
저도 참지 못하고 종로 한복판에서 버럭!! 엄마랑 싸웠답니다....;;;;
결국 엄마의 결론은 "아는데서 해야 한다"였어요....;;;
제 입장을 너무 고려해주시지 않은 엄마때문에 정말 맘고생 많이 했습니다..ㅠ
예랑님과도 몇 시간에 걸친 상의 끝에.. 그래도 내 맘에 드는걸로 하자..해서 '신라골드'로 결정을 했어요^^
엄마한테 말씀드렸더니.."이제 너랑은 얘기 안해!!"하시더라구요..ㅠㅠ
아직도 기분이 안풀리셨지만...차차 풀어드려야죠..흑
이런 우여곡절끝에 예랑님과 어머님을 모시고 신라골드를 방문하였어요~~^^
심플하면서도 이쁜 커플링~
화려한 듯하면서도 소박한 목걸이,귀걸이 세트(이건 신상이라 사진 공개가 안된데요~직접 가서 보세요^^)
단아한 진주 세트.
서비스로 주시는 다이아몬드링 귀걸이 목걸이 세트.
#진주 비드도 너무 이뻤는데, 저는 진주세트를 해서~이걸 골랐어요~ 넘 이쁘죠?^^
쌍가랒기 (이건 가장 무난한걸 했는데..사진을 안보내주셨용~^^)
너무 이쁘죠??^^
친절하게 상담해주신 문지용 부장님 너무 감사드려요~~
저도 맘 고생 많았답니다..
ㅠㅠ
그래도 그만큼 이쁜 예물 착한 가격에 해주셔서 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