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다이아몬드 원석시장은 거래가 매우 제한적이며 거의 정점에 선 듯하다. 다이아몬드시세가 안정 기조에 접어들자 바이어들이 대량구매를 피함에 따라 시장은 한산해지고 있다. 원석 다이아몬드의 프리미엄은 더이상 논의되지 않고 있으며 특히 인도 제품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
DTC의 8억달러 규모의 사이트는 10%할인된 시세로 독립적으로 거래됐다. 알로사의 8월 입찰물량은 정상 판매가의 5% 상향된 가격으로 약 90%정도에 판매되었으나 BHP의 입찰결과는 20~30% 가격이 하락해 확연한 대조를 보였다.
지난 며칠간의 상황은 글로벌 경제상황의 악화로 다이아몬드의 원석거래가 정지됐던 2008년 10월의 상황을 연상시킨다. 당시 BHP의 원석 입찰 가격이 30~35% 급락함에 따라 다이아몬드 도매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켰었다. 그러나 지금의 상황은 시장반응이 다이아몬드 산업 내에서 온것이므로 그때와 다르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시장에 물량이 넘치며 인하된 가격에도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므로 매우 우려될 만한 상황이다.
반면 충분한 재력을 가진 현명한 거래상들에게는 매력적인 가격으로 구매해 판매시즌까지 기다려 좋은 가격에 거래할 수 있는 기회이며 이러한 상황은 조만간 도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제부터는 저렴한 프리미엄에 의한 거래와 지속적인 나석 생산이 이루어질 때이다. 제조업체들이 다이아몬드 나석 시세를 유지하면서 그들의 나석 재고를 줄일 수만 있다면 원석거래는 다시 활성화 될 것이다. 현재 상황을 볼 때 생산업자들은 더이상 원석 시세를 올리지 않을 것이며 이후의 상황은 2차 시장 거래업체들에게 달려 있다고 볼 수 있다.
인도의 긴 디왈리 휴가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뭄바이의 다이아몬드 수요는 답보상태를 이어가고 있으며, 거래 분위기는 침체되어 있다. 인도의 딜러들은 더 이상 가격인상을 주도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이나 홍콩 및 가타 지역의 럭셔리 마켓의 지속되는 수요 및 투자증가로 인해 안정된 다이아몬드 시세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한다.또한 다가오는 9월 홍콩쇼에서 시장의 동력이 재가동되기를 바라고 있다. 인도는 KP의 1억 5000만달러 상당의 마란지 다이아몬드 원석의 출하를 승인했다.
대형 보석상들은 지난 분기에 높은 매출신장을 보였다. 티파니의 매출은 31% 성상ㅇ한 8억 7300만달러, 이익은 33% 증가한 9000만달러였다. 시그넷의 매출은 11% 증가한 7억 9800만달러, 이익을 71%증가한 6600만달러였다.
/라파포트 IDEX(번역:엑스코리아)
